728x90
728x90
1. 케즈랑 컨버스 스니커즈 세켤레(새거^^….)
2. 휴대용칫솔세트
11/1000
오늘은 새 운동화 세 켤레와 휴대용 치약 세트를 정리했다.
언제샀는지도 모를, 신지도 않은 운동화였지만, 왠지 모르게 계속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
'언젠가 신겠지?'라는 생각이 무의식적으로 붙들고 있던 이유였다.
하지만 그런 생각만으로 공간을 차지하는 물건들이 많다는 걸 깨달았다. 매일 발걸음을 가볍게 하는 운동화가 있는데, 여분의 운동화까지 필요할까? 그 대답은 '아니'였다.
그동안 단순히 물건을 쌓아두고 있던 내 모습이 보였다. 세 켤레 모두 깔끔하게 정리했다.
휴대용 치약 세트도 마찬가지였다.
그리고 여행을 갈 때마다 쓰겠다고 챙겨둔 휴대용 치약 세트.
사실, 여행을 갈 때마다 다른 치약 세트를 챙겨가서 이 세트는 점점 잊힌 채 방 한구석에 먼지만 쌓여갔다.
막연히 '다음에 쓰면 되겠지' 하고 미뤄두던 물건이었다. 하지만 필요한 순간에 그때마다 새로 챙기면 되는 것이었다.
그래서 오늘, 더 이상 쓸데없이 남겨두지 않기로 하고 과감히 정리했다.
물건을 버린다는 건 단순히 공간을 비우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집착과 미련에서 벗어나는 과정임을 다시 한번 느꼈다.
'언젠가'라는 막연한 미래보다, 지금 필요한 것에 집중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미니멀리즘이 아닐까.
오늘은 조금 더 가벼워진 하루였다.
728x90
반응형
'미니멀리스트를 위한 버리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니멀리스트를 위한 오늘의 버리기 – 7,8일차 (2024.09.08~09) (1) | 2024.09.10 |
---|---|
미니멀리스트를 위한 오늘의 버리기 – 5,6일차 (2024.09.06~07) (2) | 2024.09.09 |
미니멀리스트를 위한 오늘의 버리기 3일차 2024.09.04 (0) | 2024.09.05 |
미니멀리스트를 위한 오늘의 버리기 2일차 2024.09.03 (0) | 2024.09.03 |
미니멀리스트를 위한 오늘의 버리기 1일차 2024.09.02 (5) | 2024.09.0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