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제2

음주 없는 삶을 추구하는 MZ들, '소버 큐리어스(Sober Curious)' 트렌드 - 술 없는 사회로의 변화

by 돈쭈리 2024. 9. 27.
728x90
728x90

최근 젊은 세대 사이에서 ‘소버 큐리어스(Sober Curious)’라는 새로운 문화가 빠르게 퍼지고 있습니다.

‘술을 마시지 않은(sober)’과 ‘호기심 있는(Curious)’이라는 단어를 결합해, 음주 대신 맑은 정신과 건강을 유지하는 삶을 추구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특히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이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사회적, 경제적 변화까지 일으키고 있습니다.

왜 술을 끊는 사람들이 늘어날까?

출처 : 동아일보

왜 주류문화에서 변화가 일어나고 있을까요?

✅ 첫째,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음주는 과도하게 하면 간 건강, 비만, 피부 문제 등 여러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이 널리 알려지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술을 피하고 건강을 우선시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 둘째로 사회적 분위기 역시 크게 변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회식이나 사교 모임에서 술이 빠지지 않는 중요한 요소로 여겨졌지만, 이제는 ‘술을 마시지 않아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팬데믹을 겪으며 집에서 자신만의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자연스레 음주 습관도 변화한것으로 보입니다.

셋째, 온라인(SNS)에서의 트렌드 금주 문화는 디지털 공간에서도 빠르게 퍼지고 있습니다. 틱톡이나 유튜브 같은 소셜미디어에서 금주 후기를 공유하거나 금주 도전을 알리는 사람들이 많아졌고, 이러한 콘텐츠를 통해 다른 사람들도 자연스럽게 참여하고 있습니다. 금주에 도전하는 사람들끼리 연대감을 느끼고, 함께 하는 모습이 소버 큐리어스의 중요한 특징 중 하나입니다.


  넷째, 경제적침체와 물가상승으로 인한 사회적 변화
최근 경제적 침체와 물가 상승은 많은 사람들에게 음주 습관을 재조명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경기 불황과 높은 물가는 소비자들에게 경제적 압박을 주며, 자연스럽게 음주를 줄이려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술을 마시지 않으면 외식비와 술값을 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금주를 통해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장점도 누릴 수 있습니다.

더욱이, 음주를 필수로 여기는 문화에서 벗어나려는 움직임이 사회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기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술 없이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여가 활동을 찾아 나서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는 새로운 음주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이제는 음주가 아닌 다른 방식으로도 충분히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것입니다.

728x90
소버 큐리어스(Sober Curious)와 주류업계의 변화

출처 : 세계일보

소버 큐리어스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주류업계도 큰 변화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술 소비가 줄어들면서, 주류 업체들은 무알코올 또는 저알콜 제품을 개발하고 있는데요.

독일의 맥주 소비량은 최근 수십 년 동안 꾸준히 감소해 지난해에는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독일의 맥주 회사들은 무알코올 맥주와 같은 새로운 제품군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고 합니다.

축제나 이벤트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난다고 하는데요.

독일의 대표 맥주 축제인 옥토버페스트도 무알코올 맥주를 위한 전용 공간을 마련하고, 태국의 송끄란 축제에서도 ‘술 없는 구역’을 설정하는 등 전통적으로 술이 중심이었던 문화행사에서조차 무알코올 제품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728x90
새로운 음주 문화의 탄생 - 왜 우리는 술 없는 사회로 나아가는가?

출처 : 운전선생

소버 큐리어스는 단순히 술을 끊는 것이 아닌, 건강한 몸과 정신을 추구하며 자신과 주변 환경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지는 라이프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소버 큐리어스 트렌드를 따르는 사람들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금주 도전기를 공유하거나 다른 이들과 함께 금주를 실천하면서 연대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특히 MZ세대는 개인의 취향과 건강을 중시하며, 무조건적인 음주 문화를 거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젊은층에서는 더 이상 술을 마시는 것이 멋지거나 필수적인 것이 아니라,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예전에는 술자리가 사교의 중요한 일환으로 여겨졌지만,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술을 마시지 않아도 사교 생활을 즐길 수 있다는 인식을 갖게 되었습니다. 더 이상 술을 마시지 않는다고 해서 소외되거나 어색함을 느끼지 않으며, 무알코올 음료나 논알코올 칵테일 등 다양한 대안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마치며

앞으로 소버 큐리어스 트렌드는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건강과 자기 관리를 중요시하는 현대인들이 늘어나면서, 술을 마시지 않는 선택은 일종의 사회적 흐름이 될 것입니다. 또한 금주트렌드는 개인의 생활뿐만 아니라 주류 산업, 사교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술을 마시지 않는 것이 더 이상 이상하거나 어색한 일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술을 마시는 것과 마시지 않는 것, 그 둘 모두 개인의 선택으로 존중받아야 할 시대가 온 것입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